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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 작업복은 왜 눈에 잘 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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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워크웨어 브랜드 비즐리(Bisley Workwear) 제품을 보다 보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컬러가 있습니다.
선명한 옐로우와 오렌지.
그리고 제품에 따라 더해진 반사 테이프까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네이비, 블랙, 그레이 계열의 작업복과 비교하면 상당히 강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비즐리에는 왜 이렇게 눈에 잘 띄는 작업복이 많은 걸까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호주 워크웨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인성(Visibility)]이라는 기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업복에서 ‘잘 보이는 것’도 하나의 기능이다
Hi-Vis.
High Visibility를 줄여 부르는 말로, 우리말로 표현하면 높은 시인성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이비즈 작업복의 목적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작업자의 존재를 주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
특히 건설현장이나 운송 인프라처럼 작업자와 차량, 장비 등이 함께 움직이는 환경에서는 멀리서도 작업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이비즈 워크웨어에는 주변 환경과 대비되는 선명한 색상이 사용되고, 제품의 용도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소재가 함께 적용되기도 합니다.
비즐리 역시 공식적으로 하이비즈 워크웨어를 별도의 주요 제품군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셔츠부터 티셔츠, 팬츠, 후드, 재킷, 조끼, 커버올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즐리에 하이비즈가 많은 이유
비즐리는 약 60년 동안 호주 워크웨어 시장에서 작업복을 만들어 온 브랜드입니다.
현재도 일반적인 Workwear뿐만 아니라 Safetywear와 Protective wear까지 폭넓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이비즈 워크웨어는 산업 건설현장부터 운송 인프라까지 작업자의 시인성이 중요한 환경을 고려해 구성된 대표적인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
결국 비즐리에서 하이비즈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단순히 형광색 디자인을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라기보다,
실제 작업환경에서 필요한 기능을 워크웨어에 반영해 온 브랜드의 배경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형광 옐로우와 오렌지를 사용하는 이유
하이비즈 작업복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컬러입니다.
비즐리에서도 옐로우와 오렌지 계열의 하이비즈 제품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변 환경과 강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하는 이유는 작업자를 보다 쉽게 식별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색빛 구조물이나 장비가 많은 산업현장, 도로 주변, 자연환경 등에서는 작업복이 배경과 비슷한 색상일 경우 멀리서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한 대비를 이루는 하이비즈 컬러는 작업자의 존재를 더욱 눈에 띄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 비즐리 제품을 보면서 느끼는
“색깔이 정말 강렬하다.”
라는 인상 자체가 사실 하이비즈 워크웨어가 만들어진 목적과 맞닿아 있는 셈입니다.


반사 테이프는 왜 붙어 있을까?
비즐리 제품을 보다 보면 옐로우나 오렌지 원단 위에 실버 컬러의 테이프가 적용된 제품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재귀반사(Retroreflective) 소재를 활용한 테이프입니다.
빛이 닿았을 때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즐리는 하이비즈 제품군 안에서도 반사 테이프가 적용된 다양한 워크웨어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즐리 공식 제품 안내에서도 주간용 하이비즈와 주·야간을 고려한 하이비즈를 구분하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하이비즈 컬러와 재귀반사 테이프를 함께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보는 반사 테이프 역시 단순히 작업복을 꾸미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작업자의 시인성을 고려한 기능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눈에 잘 띄는 것만으로는 좋은 작업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작업복의 역할이 안전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동안 계속 착용하고 움직여야 하는 옷인 만큼 편안함과 내구성, 활동성 역시 중요합니다.
그래서 비즐리 하이비즈 제품군을 살펴보면 고가시성 컬러와 반사 소재뿐 아니라 제품에 따라 코튼 드릴, 경량 립스탑, 통기성을 고려한 메시 구조 등 다양한 소재와 기능이 함께 사용됩니다.
비즐리 역시 공식적으로 하이비즈 제품을 소개하면서 장시간 작업을 고려한 내구성과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워크웨어는 하나의 기능만 뛰어난 옷이라기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여러 기능이 균형을 이루는 옷에 가깝습니다.




강렬한 색상 뒤에 숨어 있는 워크웨어의 이유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형광 옐로우와 오렌지, 그리고 옷을 가로지르는 반사 테이프.
하지만 하이비즈라는 개념을 알고 다시 비즐리의 작업복을 바라보면 이 디자인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작업자를 더 잘 보이게 만드는 것 역시 작업복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호주의 실제 작업환경을 배경으로 오랜 시간 워크웨어를 만들어 온 비즐리.
비즐리의 다양한 하이비즈 제품은 워크웨어가 단순히 튼튼한 옷을 넘어, 작업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담아내는 옷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디자인만 보고 작업복을 선택하기보다 내가 일하는 환경에서는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함께 살펴보세요.
좋은 워크웨어를 고르는 기준은 결국 ‘어디에서, 어떻게 입을 것인가’에서 시작됩니다.


글 _ 김다빈 / 사진 _ 굿워크 공식몰